금강대도는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을 위한 구세주로서
‘건곤부모(乾坤父母)’의 지상화현을 믿는 종교이다.

금종루(金鍾樓)

  •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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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종을 울려서 중생들이 건곤부모님의 설법을 듣고 고해(苦海)에서 해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세운 누각이다. 청동으로 주조하였으며 종의 높이가 7자 2치(약2.18m), 직경이 4자 3치(약1.3m), 중량이 700관(약2625kg)으로, 1982년(개도109년)에 연화개도백년을 기념하여 준공하였다.

종의 둥근 몸 벽에는 원정방(圓正方), 도기(道旗), 매화꽃문양 그리고 성시(聖詩)가 새겨져있다. 성시내용은 “금종소리가 길을 잃은 객을 불러 일깨우고, 옥경소리가 꿈꾸는 사람을 깨워 돌아오게 하네. 한번 금종을 쳐서 십방세계를 화하고 세 번 법고를 울려 중생을 제화하도다(金鐘喚惺迷途客 玉磬敲回夢裏人 一打金鐘化十方 三鳴法鼓濟衆生)” 라고 되어 있다. 종머리 위에는 쌍룡이 여의주를 머금고 있다.

종을 보호하기 위해 건립된 누각의 안쪽에는 매화(梅花)·난초(蘭草)·국화(菊花)·대나무(竹)의 사군자(四君子)와 신선(神仙)이 도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금종루의 지붕은 열십자(+) 형태의 맞배지붕으로 중생들을 일깨우는 소리가 사방팔방 온 우주로 퍼져나가는 의미를 상징하였다. 누각지붕의 맨 위에는 연꽃받침에 원[○]·정[□]·방[△]이 삼층으로 입체적으로 세워져 있어 하늘․땅․사람이 우주만물과 서로 조화를 이루어 화평한 우주세계를 건설함을 상징하고 있다.

금종루 사방 출입계단 돌기둥에 역시 성시가 조각되어 있는데, “세 그물에 고기가 뛰어오름에 대나무 숲 사이에는 맑은 바람이요, 꽃이 핀 계단에 나비들은 예가 있는 고을에 높이 날고, 물고기가 천리에 놂에 쉬지 않고 스스로 즐거워하며, 구름이 반공에 뜸에 무심하게 스스로 한가하도다(三罟魚躍竹間淸風 花階蝴蝶周鄕高飛 魚遊千里不息自樂 雲浮半空無心自閑)” 라고 되어있다. 보통 하루 중에 낮12시에 36번 타종(打鐘)한다.